[시즌 2] 나만의 'AI 비서' 한 명 만들기 (코딩 0)
AI에게 '물어보는 것'을 넘어, 매일 반복하는 귀찮은 일을 대신해 줄 나만의 AI 비서를 직접 만들어 보세요. 코딩 0. 만들어본 경험 자체가 진짜 실력이자 자랑거리가 됩니다.
AI 학습법 · 시즌 2 · 8강
나만의 'AI 비서' 한 명 만들기 (코딩 0) 🤖
AI한테 매번 똑같은 부탁을 길게 입력하느라 지친 적 있지? 영어 단어 퀴즈 내달라고, 오늘 할 일 정리해달라고, 공부 계획 짜달라고… 매일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는 건 시간 낭비야. 이번 글에선 그 귀찮은 일 하나를 골라서, 그 일을 알아서 해주는 '나만의 AI 비서'를 직접 만들어 본다. 코딩 한 줄도 필요 없어.
핵심 한 줄 — AI는 '물어보는 도구'를 넘어 '나 대신 일하는 비서'로 쓸 수 있다. 내가 매일 반복하는 귀찮은 일 하나를 골라, 역할·규칙·예시를 정해주면 코딩 없이도 1시간 안에 나만의 AI 비서가 완성된다.
코딩 없이 나만의 AI 비서를 만드는 5단계, 바로 복사해서 쓰는 '비서 설정문' 레시피, 그리고 내가 만든 비서가 진짜 자랑거리가 되는 이유.
01
'물어보는 AI'에서 '일하는 AI'로 — 한 칸만 올라가 보자
지금까지 너는 AI한테 주로 '질문'을 했을 거야. "이 단어 뜻 뭐야?", "이 문제 어떻게 풀어?" 이런 식으로. 이건 충분히 잘하는 거고, 시즌 2 앞 강에서 연습한 '시키는 법'의 출발점이기도 해. 그런데 여기서 딱 한 칸만 더 올라가는 방법이 있어. AI한테 '역할'을 정해주고, 매일 반복하는 일을 통째로 맡기는 것이야.
예를 들어 너가 매일 밤 영어 단어 10개를 외운다고 해보자. 보통은 단어장을 펴서, 가리고, 스스로 테스트하고… 귀찮지? 그런데 AI에게 "너는 내 영어 단어 퀴즈 선생님이야. 내가 단어를 주면, 그걸로 매일 퀴즈를 내고 채점까지 해줘"라고 한 번 정해두면, 그다음부터는 단어만 던져주면 알아서 퀴즈를 내준다. 매번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게 바로 '비서'다.
쉽게 말하면, 일반 AI 사용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하나씩 사 오는 것이야. 필요할 때마다 다시 가야 하지. '나만의 AI 비서'는 나를 잘 아는 단골 가게에 미리 주문을 걸어둔 것과 같아. "늘 먹던 걸로"라고만 해도 알아서 척척 나오는 거지.
Bloom 콘텐츠 운영팀이 학생들과 직접 해보니, 비서를 한 번 만들어 본 학생들의 반응은 거의 똑같았어. "어? 이거 생각보다 별거 아니네?" 그리고 곧바로 두 번째, 세 번째 비서를 만들기 시작하더라. 한 번 원리를 알면, 너의 모든 귀찮은 일이 '비서로 만들 수 있는 일'로 보이기 시작한다.
02
그냥 물어보기 vs 나만의 비서로 만들기 — 뭐가 다를까
말로만 들으면 비슷해 보일 수 있어. 같은 영어 단어 공부인데, '그냥 물어보는 것'과 '비서로 만든 것'이 실제로 어떻게 다른지 탭을 눌러서 비교해 보자.
오늘: "이 단어 10개로 퀴즈 내줘. 객관식으로, 한 문제씩, 내가 답하면 채점하고…" — 조건을 길게 다 입력한다.
내일: 어제 뭐라고 했는지 기억 안 나서, 또 처음부터 길게 설명한다.
결과: 매번 다르게 나온다. 어떤 날은 객관식, 어떤 날은 주관식. 일관성이 없다.
느낌: "AI 쓰는 게 더 귀찮은데?"
처음 한 번: "너는 내 영어 단어 퀴즈 비서야. 규칙은 이렇고, 예시는 이래." — 역할과 규칙을 한 번만 정해둔다.
그다음부터: 단어만 던지면 끝. "오늘 단어 10개야." 한 줄이면 알아서 퀴즈가 나온다.
결과: 매일 똑같은 방식으로, 내가 정한 규칙대로 일관되게 나온다.
느낌: "나 진짜 비서 한 명 생긴 거 같은데?"
핵심은 '반복'이야. 한 번만 쓸 일이라면 그냥 물어봐도 돼. 하지만 매일, 매주 반복하는 일이라면 비서로 만드는 게 압도적으로 편하다. 똑같은 설명을 30번 입력하는 대신, 딱 한 번 잘 만들어두고 30번 써먹는 거니까. 시간도 아끼고, 결과도 일정하다.
⏰ 지금 중·고등학생인 너희가 사회에 나가는 건 약 10년 뒤야. 그때는 'AI를 쓸 줄 아는 사람'은 너무 흔해서 명함도 못 내밀어. 진짜 차이를 만드는 건 "AI한테 일을 시키는 틀을 직접 짤 줄 아는 사람"이다. 이걸 어른들은 어려운 말로 '에이전트를 만든다'고 불러. 너는 지금 그걸 게임처럼 연습하는 거고.
03
나만의 AI 비서 만드는 5단계 📋
이제 진짜로 만들어 보자. 어렵지 않아. 아래 5단계만 순서대로 따라오면 돼. 종이에 끄적이면서 따라와도 좋고, 머릿속으로만 따라와도 충분하다.
어떤 반복 일을 맡길지 정하기
매일·매주 똑같이 하는 귀찮은 일 하나를 고른다. 영어 단어 퀴즈, 오늘 할 일 정리, 공부 계획 짜기, 오답 정리 같은 것. '딱 하나'만 고르는 게 핵심이다.
비서에게 역할·말투·규칙 정해주기
"너는 ○○ 비서야"라고 역할을 주고, 어떻게 말하고(말투) 어떤 규칙으로 일할지 정해준다. 예: "한 문제씩 내고, 내가 답하면 채점해줘."
예시를 주기
"이렇게 해줘" 하는 좋은 예시를 1~2개 보여준다. AI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예시'를 보여줄 때 훨씬 정확하게 따라 한다.
테스트하고 고치기
실제로 한 번 시켜본다. 마음에 안 들면 "이 부분은 이렇게 바꿔줘"라고 콕 집어 수정한다. 두세 번 고치면 내 입맛에 딱 맞춰진다.
저장해두고 매일 쓰기
완성된 설정문을 메모장이나 휴대폰 메모에 저장해둔다. 다음에 쓸 땐 그 설정문을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비서가 바로 출근한다.
이 5단계를 한마디로 줄이면 "무슨 일을 맡길지 정하고 → 어떻게 일할지 규칙을 주고 → 예시를 보여주고 → 고치고 → 저장한다"야. 사람한테 아르바이트를 가르치는 것과 똑같아. 처음엔 자세히 알려주고, 한두 번 같이 해보면서 고쳐주고, 그다음부턴 알아서 하게 두는 거지.
여기서 한 가지 안내가 있어. 비서를 '아예 저장된 앱처럼' 만드는 기능(예를 들어 ChatGPT의 'GPT 만들기' 같은 기능)은 유료 기능일 수 있어. 하지만 걱정 마. 돈 한 푼 안 들이고도, 대화 맨 앞에 '설정문'을 붙여넣는 방식으로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글에서 알려주는 방법이 바로 그 무료 방법이야.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1]
⚠️ 안전 먼저 — 비서를 만들 때 개인정보는 절대 넣지 마. 진짜 이름, 집 주소, 전화번호, 학교 이름, 비밀번호 같은 건 설정문에 쓰지 않는다. "[내 학년]", "[내 이름]" 같은 빈칸으로 두거나, 꼭 필요하면 가짜 별명을 쓰면 돼. AI는 편리하지만, 내 정보는 내가 지키는 거다.
04
바로 복사해서 쓰는 '비서 설정문' 레시피 🔧
말로만 들으면 막연하지? 그래서 진짜로 붙여넣어 쓸 수 있는 설정문 레시피를 준비했어. 아래 박스의 '복사' 버튼을 누르고, AI 대화창 맨 처음에 붙여넣은 다음, 대괄호 [ ] 안을 내 정보로 바꾸면 끝. 비서가 바로 일을 시작한다.
레시피 ① — 영어 단어 퀴즈 비서. 단어만 던지면 매일 똑같은 방식으로 퀴즈를 내고 채점해주는 비서야.
지금부터 너는 내 '영어 단어 퀴즈 비서'야. [내 학년: 예) 중2] 수준에 맞게, 친근한 반말로 도와줘. 규칙: 1) 내가 영어 단어 목록을 주면, 그걸로 퀴즈를 낸다. 2) 한 번에 한 문제씩 낸다. 내가 답하면 바로 채점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3) 문제 형식: 영어 단어를 보여주고 "뜻이 뭘까?"라고 묻는다. 4) 내가 틀리면, 정답과 함께 그 단어가 들어간 짧은 예문 1개를 보여준다. 5) 다 풀면 "오늘 점수: O/O개"로 정리하고, 틀린 단어만 다시 모아서 한 번 더 내준다. 준비됐으면 "단어 목록을 줘!"라고만 말해줘.
레시피 ② — 공부 계획 비서. 오늘 해야 할 일을 던지면, 시간에 맞춰 현실적인 계획표로 짜주는 비서야.
지금부터 너는 내 '공부 계획 비서'야. [내 학년: 예) 고1] 학생이고, 친근하게 반말로 도와줘. 규칙: 1) 내가 "오늘 할 일"과 "쓸 수 있는 시간"을 말하면, 시간표 형식으로 계획을 짜준다. 2) 한 과목을 너무 길게 잡지 말고, 25분 공부 + 5분 휴식으로 끊어서 배치한다. 3) 어려운 과목은 집중 잘 되는 앞쪽 시간에, 쉬운 건 뒤쪽에 둔다. 4) 다 못 할 양이면 솔직하게 "이건 오늘 빼는 게 좋겠어"라고 말해준다. 5) 마지막에 오늘의 한 줄 응원을 덧붙인다. 준비됐으면 "오늘 할 일이랑 시간 알려줘!"라고만 말해줘.
레시피 ③ — 오늘 할 일 정리 비서. 머릿속에 뒤죽박죽인 할 일을 던지면, 중요한 순서로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비서야.
지금부터 너는 내 '할 일 정리 비서'야. [내 학년: 예) 중3] 학생이고, 짧고 친근하게 반말로 도와줘. 규칙: 1) 내가 할 일을 마구 적어서 주면, 비슷한 것끼리 묶고 정리해준다. 2) '오늘 꼭 해야 할 일 / 하면 좋은 일 / 미뤄도 되는 일' 3칸으로 나눠준다. 3) 각 일 옆에 예상 소요 시간을 짧게 적어준다. 4) 너무 많으면 "오늘은 위에서 3개만 해도 충분해"라고 콕 집어준다. 5) 절대 잔소리하지 말고, 차분하게 정리만 해준다. 준비됐으면 "할 일 적을게!"라고만 말해줘.
05
테스트하고 고치는 게 진짜 핵심 — 처음엔 어설퍼도 괜찮아
비서를 만들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작동하진 않을 거야. 그게 정상이고, 오히려 좋은 거야. 왜냐하면 '고치는 과정'이 진짜 실력이 쌓이는 순간이거든. AI가 내 마음에 안 들게 일했을 때, 그걸 어떻게 바로잡는지가 핵심이다.
"에이, 이상하게 나오네." 하고 비서를 닫아버린다. 다시 처음부터 물어보는 옛날 방식으로 돌아간다. 비서는 미완성으로 끝난다.
"문제를 한 번에 다 내지 말고, 하나씩 내줘"처럼 안 좋았던 부분만 정확히 짚어 다시 시킨다. 두세 번 고치면 비서가 점점 똑똑해진다.
고칠 때 쓰면 좋은 말투가 있어. "왜 이렇게 했어?"라고 따지기보다, "이 부분을 이렇게 바꿔줘"라고 방향을 주는 거야. 예를 들면 이런 식이지.
"좋아, 근데 채점을 너무 짧게 해. 내가 틀리면 왜 틀렸는지 한 줄 설명도 같이 넣어줘."
"퀴즈가 너무 쉬워. 예문 속 빈칸을 맞히는 식으로 난이도를 좀 올려줘."
"말투가 딱딱해. 좀 더 친구처럼 편하게 말해줘."
이렇게 두세 번 주고받으면, 비서는 점점 '나한테 딱 맞게' 변해간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버전이 완성되면, 그 설정문을 꼭 메모에 저장해둬. 다음에 또 길게 만들 필요 없이, 저장해둔 설정문을 복사해서 붙여넣으면 비서가 바로 출근하니까. 이게 5단계의 마지막, '저장해두고 매일 쓰기'다.
06
이 경험이 왜 진짜 '자랑거리'가 될까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너는 이제 단순히 AI한테 질문하는 사람이 아니야. AI에게 역할을 주고, 규칙을 짜고, 일을 맡길 줄 아는 사람이 된 거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거야.
왜냐하면 어른들의 세계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능력이 바로 이거거든. 회사들은 "AI에게 일을 잘 맡길 줄 아는 사람"을 찾고 있어. AI한테 똑똑하게 일을 시키고, 결과를 점검하고, 더 좋게 고칠 줄 아는 사람 말이야. 너가 영어 단어 퀴즈 비서를 만들면서 한 일이, 사실은 그 능력의 '미니 버전'이야. 일을 정하고 → 규칙을 짜고 → 시키고 → 고치는 것. 규모만 다를 뿐 원리는 똑같다.
AI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앞으로 너무 흔해진다. 진짜 드물고 값진 건 'AI가 할 일을 직접 설계해 본 사람'이다. 네가 만든 비서 하나가, 그 경험의 첫 증거다.
Bloom 콘텐츠 운영팀그러니 친구가 "AI로 뭐 해봤어?"라고 물으면, "ChatGPT 써봤어" 대신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거야. "나 내 영어 공부 도와주는 AI 비서 직접 만들었어." 이건 완전히 다른 레벨의 대답이지. 만들어 본 경험 자체가 진짜 실력이자, 누구한테나 자랑할 수 있는 결과물이다.
그리고 한 번 만들어 보면, 두 번째는 훨씬 쉬워. 영어 단어 비서를 만들었으면, 다음은 수학 오답 정리 비서, 그다음은 독서 기록 비서… 너의 귀찮은 일이 하나씩 비서로 바뀌어 간다. 그렇게 너만의 'AI 비서 팀'이 생기는 거다.
응, 진짜로 코딩 0이야. 너가 하는 건 '글로 설명하는 것'뿐이야. "너는 이런 비서고, 이런 규칙으로 일해줘"라고 한국어로 또박또박 적으면 끝. 컴퓨터 언어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쓰는 말로 비서를 만드는 거라, 글만 쓸 줄 알면 누구나 할 수 있어.
비서를 '앱처럼 저장'하는 일부 기능은 유료일 수 있어. 하지만 이 글에서 알려준 '설정문을 대화 맨 앞에 붙여넣는 방법'은 무료 AI에서도 똑같이 작동해. 그러니 돈 걱정은 안 해도 돼. 설정문만 메모에 저장해두면, 무료로도 매일 비서를 부를 수 있다.
좋은 질문이야. AI도 가끔 틀려. 그래서 비서가 준 결과는 '정답'이 아니라 '초안'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아. 특히 영어 뜻이나 사실 정보는 한 번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자. 비서는 시간을 아껴주는 도구지, 내 머리를 대신해주는 건 아니거든. 시키되, 점검하는 것 — 이게 진짜 잘 쓰는 법이야.
🧠 1분 점검 퀴즈
다음 중 '나만의 AI 비서를 만든 것'에 가장 가까운 행동은?
정답! 한 번 잘 만든 설정문을 저장해두고 반복해서 쓰는 것 — 그게 '나만의 비서'를 만드는 핵심이야.
✅ 내 비서 완성 체크리스트
- 맡길 '반복 일' 딱 하나를 정했다
- 비서에게 역할과 말투, 규칙을 정해줬다
- "이렇게 해줘" 하는 예시를 1~2개 보여줬다
- 실제로 테스트하고, 마음에 안 든 부분을 콕 집어 고쳤다
- 완성된 설정문을 메모에 저장했다 (개인정보는 안 넣었는지 확인!)
다음 편 — "AI가 친구만큼 편한 아이, 괜찮을까?" 🤔
나만의 AI 비서까지 만들어 봤다면, 이제 한 가지 짚고 갈 게 있어. AI가 너무 편하고 친근해지면서 생기는 고민이야. 9강(학부모용)에서는 AI를 친구처럼 의지하는 아이를 어떻게 봐야 할지 이야기한다. Bloom 자료실에서 시즌 2를 이어서 볼 수 있어.
자료실 더 보기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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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인용 위치: "섹션 03, 마지막 단락(유료/무료 안내)"
OpenAI, 「Introducing GPTs」(코딩 없이 맞춤 GPT를 만드는 'GPT 만들기' 기능 소개. 일부 기능은 유료 구독 대상), 2023-11-06.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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